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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일상- 문해력

문해력을 위한 가정지도방법 - 초등학교 입학 준비

by 사월의 일상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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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쳐서는 안 되는 시기 - 7, 8, 9세

 

7세는 예비 초등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시기이고 8세는 입학하는 시기 9세는 입학해 적응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단순히 공부하러 가는 곳만은 아니고 독립의 첫 관문이 되는 곳입니다.

 

가정에서는 온전히 나를 받아주는 누군가 있지만, 가정을 벗어난 학교나 학원 등에서는 나 자신을 스스로 지킬 줄 알아야 하고 여러 사람과의 관계도 맺을 줄 알아야 하고 내가 챙겨야 할 것도 많습니다.

 

보통 많은 분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준비하며 적응하는 7, 8, 9세 이 시기를 바쁘다는 이유로 많이 놓치시지만, 이 시기는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마음독립, 생활독립, 학습독립

물론 우리 아이들은 늦은 시기는 없고, 언제라도 시작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학년 시기에 독립적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생활하는 습관들을 잘 들여놓으면 자신의 의견을 친구나 선생님에게 잘 전할 수 있고 스스로 판단할 줄 알게 되고 스스로 잘 챙기고 공부에서도 공부하고자 하는 것들에 있어서 학습 습관을 만들며 잘해나가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손도 덜 가게 되는 것이죠.

 

마음이 독립돼야 생활도 독립되고 학습도 독립됩니다. 마음독립은 자율성, 정서 조절력을 말합니다. 자율성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선택권이나 한계에 대해 내가 스스로 판단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 자율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규칙정하기

그런데 많은 부모님이 침묵의 미를 지키기 힘들어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오면 손부터 씻어라, 옷 벗어라, 가방 정리해라 등등 쉬지 않고 계속 말이 나옵니다. 이렇게 침묵 없이, 여백 없이 말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하지 않아서, 안 할까 봐 인데요 아이가 부모가 시키는 대로만 하게 되면 스스로 판단할 기회는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럴 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규칙을 정하는 것입니다. 자율성은 규칙안에서 판단하는 것이니 학교 다녀와서 해야 하는 규칙, 오늘 해야 하는 규칙 등을 정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규칙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는 규칙을 지키지 않음으로 오는 불이익도 경험해보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스스로 규칙을 지켜나가며 한계 내에서 스스로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잘 안 되고 문제 되는 행동들이 반복된다면 아래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추천방법 첫 번째. 침묵하기

엇나가는 것을 보면 부모는 속이 끓습니다. 그래서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이 자기도 모르게 나와 상처를 주게 됩니다. 아이를 상처 준다고, 올바른 행동이 나오지 않습니다. 침묵함으로 마음도 가라앉혀 자극적인 말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추천방법 두 번째. 문제해결에 초점 맞추기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규칙이 뭐였는지를 아이에게 묻는 것입니다. 해결하는 주체가 아이가 되면 생각보다 괜찮은 결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춘 사고방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추천방법 세 번째. 규칙을 지켰다면 긍정적인 피드백을 듬뿍 해주기

조금이라도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면 엄마는 너 나이 때 너처럼 못했는데 대단하다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듬뿍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관계도 좋아질뿐더러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율성이 길러집니다.

 

정서 조절력이 중요한 이유는 관계 때문입니다.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모르니 공격적인 방법이나 우는 방법으로 표현을 하게 되고 관계는 자꾸 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정서 조절력 안에서도 첫 번째는 감정을 받아줘야 합니다. 감정은 받아주고 행동은 고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감정이 생길 수는 있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잘못된 부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나서 두 번째는 공감해 주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나누는 것입니다. 어른들도 공감해 주면 감정이 사그라듭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도록 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나누면 관계도 좋아지고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위 자율성과 비슷한 내용이고 사실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7, 8, 9세 아이의 독립을 위해 이런 것들을 해주면 마음독립, 생활 독립, 학습독립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