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가 되는 어휘력과 문해력
지금 학생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능의 편차가 큽니다. 그래서 수학을 굉장히 잘하는 학생인데 어휘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열심히 하는 학생이어도 어휘가 약점인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 대학교로 가는 것은 사회화해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직장생활을 할 때는 어린 시절에 사용하던 어휘를 벗어나 어른들이 사용하는 어휘에 적응하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의 학생들은 이 부분이 잘 안 됩니다. 초등학교 때 사용한 어휘가 고등학교 때까지 가고 사회에 나와서 부딪히게 되고 이 부딪힘이 MZ세대 에피소드로 희화화됩니다. 사회문제가 되는 부분이죠
읽는 기회를 잃어버린 학생들
실제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어휘력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영어 시간에도 문법적인 것에 관해 설명해야 하는데 학생들이 어휘력이 떨어지고 상식이 부족하니 수업 진행이 되지 않고 국어 시간에도 시 한 구절을 설명하려고 해도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설명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니 수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시대가 지나 종이책이 사라질 수 있지만 무언가를 읽는 행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학생들은 읽을 기회가 부족합니다. 요즘 나오는 콘텐츠들은 길이가 짧고 영상 위주입니다. 긴 호흡으로 책을 읽기 힘들어하고 책을 읽지 않으니 어휘력은 떨어집니다.
어휘력, 문해력은 초등학생때 완성된다
어휘력은 초등학생 때 다루지 않으면 고등학생 때는 너무 늦어버립니다. 문해력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도 극단적으로 초등학생 이전에 문해력이 완성된다고 했는데요 문해력은 초등학교 이전에 완성이 되는 만큼 이 시기를 놓치면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초등학교 때는 일단 읽는 것에 흥미를 붙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 대부분께서 실수하시는 부분이 바로 청소년 권장도서를 읽도록 하는 것입니다.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읽는 것에 흥미를 붙여야 하는데 본인이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전혀 없는 추천도서를 억지로 읽게 하는 것은 독서 자체에 흥미를 붙여줄 수 없습니다.
추천해 주는 글이 아닌 본인이 좋아하는 글을 읽혀라!
따라서 누군가 추천해 주는 글이 아닌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글을 찾아 읽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가 할 역할은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찾도록 도와주고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콘텐츠 제공해 주는 것이죠
실제로 한 유치원에서 교사들이 피할 정도로 산만했던 아이가 유치원에서 진행한 역사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에 푹 빠져 책을 읽기 시작하며 산만함도 줄어들고 엉덩이 힘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흥미를 놀이와 독서를 통해 지도하면 바뀔 수 있습니다.
시험만을 위한 문해력이 아닌 인생에 도움이 되는 문해력으로
이렇게 좋아하는 주제로 시작해 글 읽는 것에 부담이 없어지게 되면 훗날 숙제건 시험이건 추천도서를 끝까지 읽을 힘이 생깁니다. 억지로 추천도서를 읽게 하고, 심지어 잘했다고 생각한 학생들도 결국엔 본인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였기에 나중엔 책을 멀리하게 됩니다.
단지 시험만을 위한 문해력이 아닌 인생 속에 독서라는 즐거움을 알도록 처음부터 즐거운 독서가 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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