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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일상- 문해력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학습방법

by 사월의 일상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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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에 해가 되는 학습만화?

문해력에 해가 되는 콘텐츠는 내용이 별로 없는 학습만화입니다. 책을 워낙 멀리하고 읽지 않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학습만화라도 읽었으면 하겠지만 이 학습만화 속에도 정보의 양이 많은지 유머의 양이 많은지 따져봐야 합니다. 만약 유머의 양이 많다면 유머만 익히게 됩니다.

 

만화 같은 경우엔 대놓고 지식을 전달하는 반면 문학은 내가 비유도 찾아야 하고 읽으며 작가가 의도한 문장의 비유 안에 있는 복선, 감정선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문장을 문장 그대로 읽어내는 아이들은 이렇게 읽는 것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요약본인 유튜브 리뷰 시험에 도움이 되나요?

요즘은 유튜브로 리뷰를 봅니다. 책의 내용도 리뷰를 통해 보고 심지어 자막까지 친절하게 되어있어 아무런 노력 없이 요약판으로 다 읽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험을 칠 때는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가 아닌 장면 장면에서 추론하고 비유를 찾고 의도하는 걸 찾는 문제들이 나오죠. 요약된 리뷰만 보는 습관을 들인 아이들은 문제를 풀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리뷰를 찾아서 보는 것은 해가 됩니다. 좀 길더라도 긴 호흡을 할 수 있는 두 시간짜리 영화를 집중해 한 편이라도 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반대로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는 바로 역사입니다. 5학년 2학기에 역사를 배웁니다. 6개월 동안 우리나라 역사의 전체를 풀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역사는 반만년의 역사로 오늘 신라 시대에 대해 배웠다면 내일은 백제 배우고 또 다음날은 고구려 배우고 다음엔 신라가 통일되는 것입니다. 한주 간격으로 쭉쭉 진행되는데 책을 많이 읽거나 영상을 많이 본 역사가 익숙한 아이들은 역사 시간이 너무 재미있지만, 역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아이들은 역사 시간이 괴로운 시간이 됩니다. 역사를 싫어하는 아이는 계속 역사를 싫어하게 되고 회복이 잘 안 됩니다. 후천적인 역사 덕후를 만든 어머님들은 박물관 체험이나 유명 강사들의 역사 콘텐츠를 접해 역사를 친근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합니다. 영상을 선택할 때는 아이가 보고 점점 확장되고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문해력 어휘력에 도움을 주는 신문기사

신문 기사를 통해서도 문해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신문에 나오는 용어들이 어렵지만 이를 통해서 어휘력을 키울 수 있고 관심 분야의 신문 기사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교과서는 문학과 비문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사를 읽은 아이들은 이미 학습이 되어 유리합니다. 만일 어떤 신문 기사를 줘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교과서에서 요즘 배우고 있는 주제 관련 기사를 찾아 주는 걸 추천합니다. 학년에 관계없이 계속 주제로 다루고 있는 교과서 속 주제 중 하나는 지구 온난화입니다. 교과서로만 보고 온난화로 벌어지는 문제와 대안들을 나누면 교과서적인 대답만 할 수 있지만, 신문 기사로도 접한 아이들은 교과서 안에서만 대답하는 것이 아닌 신문 기사에서 본 내용도 더해서 더 풍성하게 나눌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