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월의 일상 - 동물백과

동물백과 - 고양이와 인간의 역사

by 사월의 일상 2024. 4. 16.
반응형

고양이가 인류와 함께 살기 시작한 때는 언제일까요?

사람이 사는 거주지에 고양이 뼈가 같이 나오면 같이 산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 개념이 아니므로 연대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인간의 주거지에서 고양이 뼈가 출토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지중해 키프로스라고 합니다. 기원전 8천 년 전 그러니까 지금으로 따지면 만 년 전쯤부터 고양이 뼈가 인간의 주거지에서 나온 경우가 있었죠. 그냥 살았을 수도 있고 쥐가 많으니 쥐를 잡아먹기 위해 고양이가 근처에 있었을 수도 있죠. 인간과 함께 지금과 같은 가축화된 상태로 살았다는 확고한 증거는 이집트로 추측합니다. 바로 프레스코 벽화 때문인데요. 벽화 속에서 보면 고양이가 목걸이를 하고 있고 주인의 의자에 옆에 앉아 뼈를 핥아먹는 장면이 있습니다.

 

인간과 공생관계로 시작

이집트는 나일강의 선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나일강이 주기적으로 범람하고 범람하게 되는 토양이 비옥해지면 농사를 짓게 되는데 매년 같지 않기 때문에 흉작을 대비하여 추수한 농산물을 저장했다 먹어야 하기에 저장 기능이 중요해지고 관리하는 기능이 중요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쥐가 폭증해버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쥐를 먹는 최적의 천적 고양이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고양이는 인간과 공생관계로 시작하게 됩니다.

 

항해할 때도 배 안에 곡식을 실기에 쥐가 창궐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양이들을 함께 태우는 경우가 매우 많았고 페키니아인들 경우엔 많이 갈 때 스페인까지 가기에 고양이를 싣고 지중해를 누비며 고양이를 퍼뜨리게 됩니다. 바다를 건너 고양이가 오게 된 것이죠

 

우리나라에 고양이가 오게 된 시기

우리나라에 고양이가 오게 된 것도 문헌으로 남아있지는 않지만 가장 유력하게 추정되는 시기는 불교가 유입되던 6세기경 삼국시대 배에 불경을 싣고 들어올 때 쥐들이 불경을 갉아먹는 것을 막기 위해 고양이도 함께 탔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고양이를 볼 수 없는 나라가 없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로는 쉽지만은 않은 고양이

하지만 고양이는 어떤 면에서도 가축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일단 가축이 되려면 사회성이 뛰어나서 여러 마리를 같이 기를 수 있어야 하는데 고양이는 단독 생활을 하므로 사회성이 떨어집니다. 관계 맺기도 서툴고 야생성 공격성도 많이 남아있는 형태이기에 인간 입장에서 반려동물로는 조금 쉽지만은 않은 동물입니다.

 

과거엔 쥐를 잡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지금도 쥐를 잡는 목적으로 기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런 학설을 제시했습니다.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생김새를 보시면 동그란 얼굴과 통통한 볼, 넓은 이마, 비율적으로 큰 눈, 조그만 코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생아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우리가 어린아이를 볼 때 느끼는 감정들, 직관적인 느낌들이 고양이의 생김새를 보면 마치 아이를 볼 때와 같은 감정과 직관적인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면 귀엽다는 대답이 많이 있습니다.

 

독립성이 강한 고양이

고양이는 독립성이 워낙 강하기에 인간에게 다가와 사랑을 계속 달라고는 하지 않지만 이따금 주변에 와서 자기가 좋아한다고 표현을 할 때 인간은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