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언제 떼야하는지는 유아를 둔 모든 부모님의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 친구 중 한글을 뗀 친구를 보면 더 조급한 마음이 생기는데요 한글 떼는 부분에 있어서 부모 간에도 의견이 분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아기 시기에 맞지 않게 딱딱하게 한글 공부를 하는 것은 득 보다 실이 많습니다. 실제로 한글을 읽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띄어 읽기가 안 돼서 마치 AI가 읽어주는 거처럼 읽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이는 한글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오히려 독!!
조급한 마음에 아이가 한글에 관심이 안 생겼는데 부모님이 끌어당긴다면 호기심 자체가 안 생길 수 있습니다. 한글은 아이가 글자에 관심이 생겼을 때 알려줘도 늦지 않습니다. 아이가 글자 비슷한 거를 쓰거나 주변에서 보이는 글자를 소리 내 읽거나 비슷한 글자를 찾으려고 할 때가 한글에 관심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천천히 하나씩 알려주는 것입니다.
또 한글을 알게 돼도 부모님이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책을 읽으면 상호작용을 충분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언어발달에 효과를 보기 위해선 이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모의 유창한 읽기로 상호작용하기
부모님이 책을 읽어주실 때는 느낌을 살려 읽어줍니다. 바로 이 부분 유창한 읽기가 모델링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리 내 읽기는 해독이 유창해지는 초등학교 1, 2학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한글을 읽기 시작한다면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번갈아 읽거나 만화에 나오는 한 부분의 대사를 적어 부모님과 번갈아 가며 만화 속 대사를 연기하며 읽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함께 번갈아 가며 읽는 것을 녹음하면 아이는 녹음된 부모님의 유창한 읽기를 듣고 띄어가며 읽게 되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솔루션만으로도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글자를 잘 읽는 아이가 있지만 글자는 읽지 못해도 언어 능력이 뛰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글을 읽고 못 읽고는 중요하지 않고 한글을 일찍 떼고 못 떼고 가 이해력이 있거나 어휘력이 풍부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한글을 떼지 않았어도 글자에 관한 관심이 생겨가며 원리를 스스로 알아내는 탐구형 아이들이 있는데 이 아이들은 언어 처리 능력이 높은 아이들로 이런 아이들이 이후 문해력 발달이 더 탄력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우치는 발현적 경험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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