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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일상 - 리뷰

제주 하얏트 호텔 그랜드 키친 조식, 차가운 음식 온도에 대실망

by 사월의 일상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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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

언젠간 가보자 했던 제주도. 23년 2월 남편의 겨울방학 휴가와 마침 나도 시간을 뺄 수 있게 되어 기대감을 안고 제주도로 떠났다. 주일 예배 후 가서 몸은 많이 피곤했지만, 제주도로 가는 휴가에 피곤함보다는 신나는 게 우선이었다. 물론 김포공항에 도착해서도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 피로감은 증가했지만 하여튼 시간을 내서 제주도로 휴가를 올 수 있다는 게 어디냐 첫날밤은 대충 잠만 잘 수 있는 곳으로 가고 둘째 날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조식 4가지 선택지 중 그랜드 키친으로

2월이라 좀 쌀쌀하긴 했지만 좋아하는 말도 보고 푸른 바다도 보고 승마체험도 신나게 하고 왔으니 마냥 좋았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짐 풀고 넓은 객실을 만끽하고 뷰도 실컷 보고 수영장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녹이며 신나게 놀다가 자고 일어나 기대감을 품고 호텔 조식 먹으러 오픈시간에 맞춰 감 체크인할 때 직원분께서 투숙객도 많기도 하고 조식의 4가지 선택지 중 2가지 선택지만 이용할 수 있으니 더더욱 사람이 붐빌 수 있기에 대기시간이 길어지지 않기 위해선 일찍 오라고 하셔서 새벽같이 일어나 남편을 열심히 깨워 조식 먹으러 다녀옴

 

 

다행히 바로 입장이 가능했고 기대하고 많은 음식량에 놀라고 화려함에 놀랐는데……. 호텔 이름에 걸맞은 조식을 기대했는데 따뜻해야 할 음식이 차가운 온도였고 이때부터 실망의 연속이었다.

 

음식온도가 이렇게 차가울 줄이야

사실 제주도 가기 전부터 하얏트 조식을 엄청 검색해 봐서 차갑다는 리뷰는 보았지만 그래도 그랜드 키친이 종류가 제일 많아 보여서 차가우면 얼마나 차갑겠어!라는 마음에 픽했는데…. 이렇게 차가운 줄 몰랐다. 호텔의 객실도 만족스러웠고 서비스도 좋았는데 조식에서 이렇게 실망스럽게 할 줄이야…. 다른 부분이 너무 좋았기에 조식의 부족함이 더 도드라졌다….

 

호텔만 20곳 좀 안 되게 다녔는데 지금까지 조식 중 최악이었음. 심지어 감자 수프도 차가웠다. 프렌치토스트, 볶음밥, 다 차가움 입에 넣는 순간 차가워서 음식에 자연스럽게 손을 안 데게 됨 조식은 호텔에 있어서 내게 참 중요한 요소이자 즐거움인데 종류만 많고 정말 최악이었다.

 

기름 잔뜩 묻은 떡과 왜 차가운 조식을 먹고 있어야 하는지...

떡도 차갑고 떡끼리 붙지 말라고 기름은 잔뜩 발라놔서 한입 먹으면 입술에 기름기 둥둥 그래도 결제한 금액이 있어서 차가워도 맛있는 음식을 주로 먹었는데 떡이 제일 맛있었고 아이스크림 먹음 바닐라는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었고 제주우유도 맛이 진해서 맛있었고 녹차도 맛있었고 초콜릿은 생각보다는 실망 그런데…. 2월의 추운 날씨에 왜 조식에서 차가운 음식만 먹고 있어야 하는지…….

 

따뜻한 음식은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인데. 또 호텔의 첫인상인데…. 제주의 쌀쌀한 아침 공기처럼 냉랭한 조식이어서 다시는 제주 하얏트 조식 이용 안 함. 객실은 다시 묵고 싶어도 조식은 진짜 최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