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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일상- 문해력

문해력을 높이는 법! 문해력 환경은 준비되셨나요?

by 사월의 일상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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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로 나뉘는 문해력 환경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해력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잘 만들어졌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먼저 확인돼야 할 중요한 사항으로 문해력 환경이라고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물리적 환경, 두 번째는 심리적 환경입니다.

 

첫 번째 물리적 환경은 디지털 기기가 주변에 너무 많으면 아이들은 책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게 되고 따라서 문해력을 발달시킬 수는 기회가 물리적으로 제한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두 번째 심리적 환경은 책을 읽는 것에 대해서 공통으로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의미를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부모님인데요. 만약 부모님이 전혀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면 아이들은 마찬가지로 책은 읽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바라는 문해력 환경

학생들이 문해력 환경과 관련해 무엇을 바라는지를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먼저 부모님에게 바라는 것들을 보면 독서를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제일 많습니다. 독서가 싫다고 하는 아이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독서를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강요하는 환경은 결코 아이들의 긍정적인 습관 태도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바라는 것들 보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좀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보통 책 사러 서점에 보낼 때 함께가 아닌 혼자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온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책 읽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대화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부모님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싶다 등이 있습니다. 이 결과는 아이들이 지각하는 문해력 환경을 말합니다.

 

문해력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인가?

이런 문해력 환경과 관련해서 또 중요한 게 이 문해력과 관련된 경험들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를 갖는 겁니다. 우리 학생들과 어른들, 또 학생과 학생 간에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빈도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면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자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인데요. 이렇게 혼자 책을 읽고 끝나는 것과 책을 읽고 함께 공유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할 때 같이 으쌰으쌰 문화를 공유하게 되면 하는 것에 있어서 부담도 적고 즐거워집니다. 사회촉진 효과인 것이죠. 그런데 지금 우리의 문해력 환경을 보면 내 문해력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는 상당히 안 갖춰져 있습니다.

 

학교의 문해력 환경

학교의 문해력 환경도 중요합니다. 아침 독서시간이라고 해서 학생들이 등교하면 책 읽는 시간을 학교에서 운영해 왔는데요 요즘엔 이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엔 70%의 학교가 아침 독서시간을 운영했지만 2021년엔 반 토막이 났다고 합니다. 초등학교는 아직 높은 아침 독서 프로그램 운영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는 아침 독서시간을 운영하는 학교가 없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도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또 몇 학년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것이죠.

실제 학생들의 생각, 문해력 환경을 갖추어야.

우리가 생각하기엔 위에서 말한 아침 독서시간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학생들 자신들도 억지로 하는 것이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생각할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 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오히려 학교에 와 책을 읽는 아침 독서시간이 너무 좋다고 하는 비율이 60%가 넘는다고 합니다.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아이들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 이런 환경들을 가지고 싶어 한다는 거죠 따라서 문해력 환경을 우리가 갖춰주는 것은 구체적 문해력을 키우려는 방법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