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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일상- 문해력

교과서와 접목시키는 문해력 공부법, 학습법

by 사월의 일상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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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책 대여점, 문해력 논란

문해력 논란은 각종 매체를 통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서점에서도 문해력에 관한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요즘은 학생도 어른도 글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생의 경우엔 문제를 틀렸을 때 해설지를 보며 이해를 해야 하는데 해설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말로 하면 잘 알아듣는데 글을 읽기가 안되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이죠. 이렇게 된 이유에는 미디어도 영향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읽는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종이 만화책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집 근처에 있던 책 대여점들도 많이 사라졌죠. 문해력의 심각성은 어른도 같습니다. 어른들도 글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의 공문을 가정에 보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죠.

 

언어에 대한 이해, 문해력 읽기 훈련

문해력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선 먼저 언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학교 교과목 중에서는 국어, 영어, 한자가 언어에 속합니다. 언어의 기능은 도움의 기능을 수행하는 도구입니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어떤 지식도 전달할 수 없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 읽기 훈련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사전적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사전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글의 목적을 이해하고 제대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문맥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문맥적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단어를 '구'와 '절', '문장' 단위로 확대해 어떻게 쓰였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문장에서 눈물의 사전적 의미는 눈에서 흐르는 맑은 액체입니다. 위 <사랑하는 어머니의 눈물>에서 눈물이 사전적 의미일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문장에서의 눈물은 어머니의 희생, 사랑, 배려 등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문해력 읽기 단계

이렇게 글을 읽고 사전적, 문맥적 의미를 파악한 다음엔 글의 숨겨진 뜻을 유추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의 주제를 파악하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한 다음에 개인의 배경 지식을 총동원할 때 할 수 있는 영역이죠. 한두 단어나 한 문장만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닌 글 전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발휘되었을 때 비판적 읽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단계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 파악(단어이해)이고 2단계는 단어의 문맥적 의미 파악 (문장 이해) 3단계는 숨겨진 뜻 유추하기(글 이해) 4단계는 비판적 창의적 사고(자신의 관점 나누기)가 됩니다.

 

이 말들은 중등, 고등 교과서에도 수없이 나오고 있는 말들입니다. 문해력을 원한다면 학생이든 어른이든 이 단계를 반복적으로 훈련한다면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교과목에 문해력 접목시키기- 국어, 영어, 공부법

교과목에 문해력을 접목한다면 국어 공부는 사전적 의미를 묻는 것이 많기 때문에 사전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을 중점으로 사전 활용을 많이 하면 좋습니다.

 

영어학습도 국어와 마찬가지입니다. 수능 대입에서 필요한 영어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아닙니다. 문학보다 비 문학이 많죠. 따라서 국어와 마찬가지로 각 단어와 어휘의 사전적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단어장 같은 경우에도 초등학생 때부터 차곡차곡 교과서 중심으로 만든다면 한 권씩 마칠 때마다 성취감은 물론 지난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교과목에 문해력 접목시키기- 한자 공부법

한자 경우엔 하나하나를 암기하고 익히기보다는 자주 사용되는 한자 위주로 문장을 통해 의미 파악을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뜻글자들끼리 조합했을 때 어떤 새 의미로 쓰이게 되는지, 우리말에서 자주 사용되는지 한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학습하는 것입니다. 물론 뜻을 보면서 써보는 것도 좋지만 암기 목적보다는 친숙해지는 정도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해력은 아이들뿐만 아닌 어른들도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적절한 순간에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