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월의 일상- 문해력

문해력 향상 비법 안내

by 사월의 일상 2024. 4. 24.
반응형

읽기만 하는 독서는 소용없다

공부는 굉장히 복잡한 지식을 구조화하고 꺼내기까지 해야지 성적으로 결과가 보입니다. 똑같이 수업해도 시험 결과는 천차만별인 이유. 대부분 읽기만 해서입니다.

 

읽긴 읽었는데 간략히 줄거리만 아는 것과 맥락이나 글 주인공의 행동이 어떤 의미가 있고 사회적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악까지 하는 것은 레벨이 다릅니다. 따라서 술렁술렁 읽기만 하는 것은 공부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저학년 학생과 책을 함께 읽고 나서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얼마큼 이해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 질문은 아이가 생각할 수 없는 질문. 재미있었니? 수준으로 끝나버립니다.

 

독서 감수성을 무너뜨리는 질문

재미있었는지 묻는 말은 추상적이고 또 너무 어려운 질문은 아이가 대답을 못 하게 되기에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는 질문이 됩니다. 또 의지를 꺾는 질문인 너는 맨날 그 책만 읽더라 그 책만 읽어서 공부가 되겠니라는 식의 질문도 있습니다. 이런 질문은 독서 감수성을 무너뜨리는 질문으로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질문에도 단계들이 있습니다. 사실만 확인하는 질문이 있고, 얼마나 이해하는지 유추하는 질문도 있고, 적용하는 질문도 있습니다.

 

긴 호흡의 글을 읽을 수 있는 연습은 초등학생 때부터!!

국어 1등급이 목표라면 긴 글을 빨리 읽고 이해하고 적용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따라서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긴 글을 읽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수능 시험에 나오는 실제 국어 지문의 길이는 한 권의 책보다는 짧지만, 지문을 빨리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선 어릴 때일수록 긴 글을 읽는 습관을 길러 정보를 머릿속에 구조화시키고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는 사고를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문학, 비문학, 과학, 등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중 문학책을 권하는데 이유는 문학책에는 많은 배경 지식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중세시대가 배경인 책을 읽었다면 자연스럽게 기사, 마녀사냥 등에 대해 접할 수 있고 훗날 세계사를 공부할 때 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 문학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비문학을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문학을 좋아하지 않은 학생들은 갑자기 좋아하게 되기는 어렵죠

 

독서는 수능에 도움을 준다

독서를 많이 하면 독서를 통해 쌓아 온 사고력이나 읽기 능력이 수능 시험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 것과 수학을 잘하는 것은 다를 수 있지 않냐 반문할 수 있지만, 문해력, 그니까 독해하는 능력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 자기가 배운 수많은 수학 공식들을 어떤 문제에 적용해야 하는지 생각해 낼 때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전 과목에 영향을 주는 문해력

문해력은 전 과목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교과서는 방대한 지식과 배경이 많이 생략된 상태로 제시된 요약본입니다. 흥미를 느끼고 탐구적인 자세로 교과 내용에 접근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 내용의 배경을 담고 있는 책을 같이 읽도록 하는 것입니다. 초등학생부터 하면 너무 좋지만 이미 중학교 고등학교가 되었더라도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교육의 포인트이기에 많은 시간은 아니더라도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