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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일상- 문해력

문해력을 키워주는 3가지 훈련법

by 사월의 일상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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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어휘력

 

아이들의 문해력, 어휘력 저하 이슈를 실감하고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과거엔 아이들이 놀랍고 창의적인 표현을 했지만, 요즘은 상당수 아이의 어휘력이 짧아져 대박, 헐, 킹받네, 레전드로 끝나버립니다. 이렇게 짧게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고, 구체적으로 섬세하게는 표현을 못 하는데요. 그런데 사실 깊게 생각해보면 요즘은 성인들도 어휘력이 많이 짧아진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도 모른다는 말을 1도 모른다로 말을 하는데요. 어른들은 변형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지만 아이들은 이 말을 들었을 때 변형된 말인지 모르고 이 말이 옳은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굉장히 낮은 수준임에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초등학교는 아직 어려 바르게 알려줄 수 있지만, 중등으로 가면 교과수업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시간을 많이 쏟기 힘든 현대사회 전력적으로 문해력 키우기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전략적으로 가성비 좋게 문해력을 키워줄 수 있냐가 굉장히 많은 학부모님의 고민이자 질문인데요 사실 책과 신문일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대사회는 시간을 많이 쏟기엔 초등학생도 바빠 어렵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경우엔 퇴근 후 밥 먹고 씻기면 책을 충분히 읽게 할 시간이 없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순수한 독서보다는 어휘를 의도적으로 활용한 것이 있는 책이나 문제집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릿" 이라는 책에는 의지와 투지를 의도적으로 키우는 방법, 그릿을 키우는 방법이 나옵니다. 이 중 하나가 의도적인 연습을 계속하는 것인데요. 의도적인 연습은 공부에서도 필요합니다. 의도적으로 문해력이 어휘력을 향상하는 방법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문해력을 키워주는 첫 번째 방법

첫 번째는 한자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휘 대부분은 한자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한자 공부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한자를 읽고, 쓰고, 정확하게 획수를 쓰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어휘의 뜻, 훈과 음을 알아서 단어를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은 "냉"이라는 한자가 있습니다. 냉은 차갑다는 뜻으로 이 한자를 알고 있으면 냉동, 냉장고, 냉수, 이런 식으로 연결이 돼서 하나의 단어만 아는 것이 아니라 묶음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한자어를 공부하면 어휘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책을 읽다가도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한자어가 들어 있으면 아이들이 스스로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문해력을 키워주는 두 번째 방법

두 번째는 많은 양의 글을 읽기가 어렵다면 짧은 글을 하나를 읽고 분석적으로 문단을 나눠서 읽어보는 것입니다. 문단 안에는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문단안의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구분해 나눠 읽는 연습을 하면은 의도적인 연습이 되면서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수업할 때도 문단별로 나눠 중심문장을 찾도록 합니다. 이렇게 분석적으로 읽다 보면 그냥 읽는 것이 아닌 밀도 높게 읽게 됩니다. 어설픈 다독보다 훨씬 많이 남게 되고 가성비 높은 읽기가 되는 것입니다.

 

문해력을 키워주는 세 번재 방법

속담이나 그 관용어 같은 것들을 의도적으로 부모님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속담, 관용어를 사용해 일상에서 대화하면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예시를 보여주게 됩니다. 만일 이 부분이 힘들다면 관용어와 속담이 잘 녹아든 책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등학생 3학년부터 국어 문법을 배웁니다. 국어와 함께 배우는 국어 활동이라는 책이 있어 단원이 끝날 때마다 문법이 나옵니다. 많은 학생이 어려워합니다. 규칙을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