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어휘력, 당신의 문해력은 어떤가요?

성인 어휘 능력 검사

요즘은 은어들이 많이 있어 어른들도 생략해 말하다 보니 어휘력이 많이 짧아졌는데요. 어휘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는 문제를 EBS 교양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에서 담아왔습니다. 아래 문제를 읽고 문해력을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성인 어휘 능력 검사 문제중 한 문제입니다. 글을 읽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무었일까요?

 

푸코에게 있어서 패놉티콘은 벤담이 상상했던 사설 교도소의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것은 새로운 근대 사회의 감시 원리가 체화된 건축물이었고, 한 명의 권력자가 다수를 감시하는 '규율 사회'로의 변화를 상징하는 동시에 그런 변화를 추동한 것이었다. 이는 또 개인에 대한 근대 권력의 통제가 육체적인 형벌에서 산업 자본주의의 인간형에 적합한 영혼의 규율로 바뀌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패놉티콘은 '모세관 같은 권력'이 사회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우리를 통제한다는 푸코 철학의 정수를 잘 보여 주는 더없이 좋은 실례였다. 감시는 은밀하고 알 수 없이 이루어진 반면에 처벌은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수행되었고, 통제와 권력은 '비대칭적인 시선'을 가능케 한 건축 구조에 체화되었던 것이다.

 

 

몇번이 정답일까요?

1번. 패놉티콘은 근대사회의 '감시와 규율'의 실현을 촉진하였다.

2번. 패놉티콘은 개인 양심과 관습을 강조하는 규율 사회를 상징한다.

3번. 패놉티콘은 '사회의 통제'에 대한 푸코 철학의 골자를 나타낸다.

4번. 패놉티콘은 감시자와 피감시자간의 불균형을 반영한다. 

 

이 문제는 실제 수능문제보다 쉽게 나온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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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2번 입니다. 어휘력 테스트 보다는 읽기 테스트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위 글은 길지만 선택지를 보면 한눈에 답을 알수 있습니다.

 

문제풀이

규율이라는 말은 사전적 의미로 질서나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행위의 준칙이 되는 본보기로 즉 정해진 기준, 준칙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위 글에서 개인의 양심과 관습을 강조한다는 말은 표현이 맞지 않습니다.

 

개인과 양심과 관습은 도덕적인 부분이 되고 규율은 행동 준칙이 되기에 2번은 표현자체가 충돌하는 문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본문 글에서 추동의 사전적 의미는 뭘까요? 추동의 추는 밀추로 움직인다, 촉진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1번 '감시와 규율'을 촉진했다는 추동과 같은 의미가 됩니다.

 

3번은 푸코 철학의 골자를 나타낸다. 라고했습니다. 정수의 시전적 의미는 뭘까요? 중심이 되는 골자 또는 요점으로 골자와 같은 뜻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번은 본문글에 보면 '비대칭적인 시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대칭적인 시선이 아니기 때문에 4번의 불균형과 같은 뜻이 됩니다.

 

어휘의 의미를 알아야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문제는 내용을 읽고 고차원적 으로 푸는 문제가 아니라 내용 중에 어휘의 뜻을 알고 있었다면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정확한 어휘의 의미를 알아야 글의 내용도 정확하게 파악 가능합니다. 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휘력이 미치는 영향은 약 70%입니다. 글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어휘력이 핵심적인 것이죠.

 

어휘력이 좋으면 전문 서적, 계약서등을 이해하는 것에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휘력이 낮으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신문, 소설, 계약서, 공문서 등을 읽기 어려워합니다.

 

어휘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라

아이가 있는 가정일 경우 아이가 모르는 단어들을 물어볼때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해야할지 아니면 쉽게 풀어 설명을 해야 할지 어려워하시는데요 이럴때 권장하는 방법은 무슨 뜻일것 같은지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고 아이가 생각한 뜻을 듣고 함께 사전을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사전을 찾는 습관도 연결이 됩니다. 그런데 국서 사전이 뜻이 쉬운것도 있지만 어려운 것도 있는데요 이럴땐 한번 더 뜻을 풀어 설명해주고 예문을 함께 보며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면 아이는 뜻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도 알수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답을 계속 알려주는 것보단 어휘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